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피어의 임상시험 결과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레디올로지'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넥스피어와 '엠보스피어'(Embosphere) 의 색전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연구다. 대조군으로 사용한 엠보스피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전물질이다.
또 플라스틱 같은 색전물질이 몸속에 영구히 남아 있게 되는 엠보스피어와는 달리 넥스피어는 몸에서 흡수되는 성분으로 돼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안을 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의 자궁 근종 색전술 대가로 꼽히는 제임스 스피어스 교수는 "오랫동안 이상적인 색전물질을 찾던 환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한 연구로 이러한 견고한 연구가 색전 물질 평가의 초기 단계에서 완료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준을 충족하는 최소한의 평가를 이미 넘어서는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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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질환에 따라 몸속에서 분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절염 치료제로 미국 임상시험이 허가된 '넥스피어-F',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함께 넥스피어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대표적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자궁 근종 색전술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만득 교수 연구팀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가 영상의학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레디올로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넥스피어의 글로벌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