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진 몰로코 대표 /사진=몰로코 제공
2013년 설립된 몰로코는 AI 머신러닝을 통한 기업용 맞춤형 광고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800억원) 이상이며,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다.
몰로코의 주요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온라인 광고 노출 방식을 찾고, 누구에게 어떻게 광고를 보여줘야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지 예측해 기업의 광고를 돕는다. 로그인이나 클릭, 체류 시간 등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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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로 큰 수익을 창출했다. 몰로코는 빅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 여러 기업에서 머신러닝 기술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몰로코는 머신러닝 모델을 열린 인터넷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인 '111%'의 경우 몰로코와의 협업 후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5배 높아졌다"고 전했다.
몰로코는 앞으로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기업들이 광고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안 대표는 "모바일 사용자의 체류 시간 중 66%는 오픈 생태계이며 구글, 메타 등 거대 플랫폼은 34% 수준이다. 오픈 생태계에서 몰로코의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4배의 성장 기회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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