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돌보는데" 월 2000 벌면서 친정엄마에 '꼴랑' 30만원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9.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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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딩엄빠5 예고화면 캡처/사진=고딩엄빠5 예고화면 캡처


'고딩엄빠5' MC 박미선이 '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친정어머니를 홀대한 데 대해 분노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3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남편 김영규와 동반 출연한다.



김단비와 김영규는 최악의 상황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수성가한 사연을 전했다.

김단비와 김영규는 출산 직전 통장 잔고 4만원, 수입 '0원'인 상태에서 임신해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자수성가해 월에 2000만원 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5평 남짓의 집에 아이가 넷, 반려동물이 다섯 마리, 친정엄마까지 함께 살고 있어서 총 열두 식구가 산다"고 밝혔다.

기상한 친정엄마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학원에 간 뒤에도 쉴 틈 없이 집안일에 매진한다.

특히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 거실 에어컨이 고장 난 상황에서도 친정엄마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비친다. 이후 친정엄마는 또 귀가한 손주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열심히 놀아준다.


이를 지켜보던 세 MC는 "이 정도면 노동력 착취"라면서 안타까워한다.

반면 김단비, 김영규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일해 친정엄마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규는 "현재 하루 20시간씩 일하고 있는데 월 매출은 약 2000만 원 정도"라면서 집 에어컨을 고치지 않고 "친정엄마에게 용돈으로 월 30만원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무슨 x 소리냐"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월 30만원 받고 저렇게 일하라고 하면 두 사람은 하겠냐", "에어컨 고치는 데 하루도 안 걸리는데 왜 안 고치냐", "월 500만원 준대도 저 정도 환경과 노동 강도라면 다들 도망갈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실제 친정엄마는 무릎이 좋지 않아 관절 약을 먹으면서도 열심히 집안일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패널들의 공분을 샀다.



이 내용이 담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는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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