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소방본부·240개 소방서, 추석 기간 특별경계근무 돌입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2024.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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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건물 에서 불이나 소방차량이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해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옆 쓰레기 분리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4.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건물 에서 불이나 소방차량이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해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옆 쓰레기 분리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4.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소방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40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전후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1273건의 화재로 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또 113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국 18개 소방본부와 240개 소방서·1131개 안전센터 등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우선 지휘관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해 재난 발생 시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초기 소방력을 집중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총력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화재예방과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역량을 모두 투입해 화재취약 대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역사·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또 화재예방강화지구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빈집 화기제거와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민원신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펌뷸런스 운영(1458대) 등 다중출동체계를 확립하고 구급 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정체길 응급환자 병원이송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국 소방헬기 31대도 통합출동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17개 소방항공대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앞서 허석곤 소방청장은 지난 9일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소방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소방서장이 직접 관내 이송병원을 점검하는 등 연휴기간 응급환자 이송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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