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이형일 통계청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2024.8.30
통계청은 내년도 통계청 예산안이 올해(4253억원)보다 32.3%(1375억원) 늘어난 5628억원으로 편성됐다고 9일 밝혔다. 아직까진 정부안이지만, 내년으로 예정된 5년 주기의 국가 기본통계 조사에 따른 증액이라는 점에서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2억1000만원),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농업면적조사 표본 개편(4억6000만원),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데이터베이스(DB) 구축(4억원) 등의 예산도 반영했다.
통계청은 통계 종사자의 현장 조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험지역 2인1조 동행출장 여비를 신규 지원한다. 통계 조사원의 여성 비율이 약 75%라는 점에서 야간에 안전 취약 지역을 방문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총조사 현장조사원의 교통비와 안전용품 지원은 확대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틀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생산·서비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