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대한항공, 이탈리아 명문 몬차 꺾었다... '05년생 특급' 이우진 데뷔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9.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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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차 소속 한국 배구 유망주 이우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몬차 소속 한국 배구 유망주 이우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요스바니(오른쪽)와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요스바니(오른쪽)와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에 빛나는 팀은 세계적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 대회에서 몬차(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25-19 24-26 27-25 25-22)로 이겼다.



2005년생 유망주 이우진은 몬차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3월 몬차와 계약한 이우진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8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21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몬차에서는 루카 마르틸라가 16점을 올렸다.



한국 남자 프로배구 최강팀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이탈리아 강호 몬차를 상대로도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1세트 중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확 올렸다. 10-9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연속 3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요스바니가 높은 타점을 이용해 몬차를 두들겼다. 1세트는 25-19로 대한항공이 따냈다.

몬차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2세트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몬차와 대한항공은 세트 막바지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듀스 끝에 몬차가 26-24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주포 요스바니의 강스파이크가 빛을 발했다. 이준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과 몬차는 두 세트 연속 듀스로 향했다. 요스바니가 블로킹과 오픈 득점을 연달아 터트리며 대한항공에 3세트를 안겼다.

대한한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서브가 범실로 기록되며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토미 틸리카이넨(왼쪽) 대한항공 감독과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토미 틸리카이넨(왼쪽) 대한항공 감독과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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