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9-3으로 꺾어 설욕전 승리…엔스 6이닝 1실점·오스틴 3타점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9.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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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잠실야구장에서 LG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지난 30일 잠실야구장에서 LG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디트릭 엔스의 호투를 앞세운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설욕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대 한화'와의 경기에서 LG가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선 한화가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3위 LG는 67승 2무 60패를 기록했다. 반면 6위 한화는 60승 2무 65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로 나선 디트릭 엔스는 이날 5회 1사까지 노히트 호투를 이어갔다. 그는 6이닝 동안 솔로홈런을 허용해 1실점 했다. 삼진은 3개, 볼넷은 2개를 기록했다.



엔스는 이번 승리로 12승을 기록해 KIA의 제임스 네일과 다승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LG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오스틴은 이날 경기로 시즌 타점을 121개로 늘려 LG 소속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론 우완 이상규가 나섰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한 이날 경기에서 그는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간 홍창기는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4회 말엔 선두타자 오지환이 3루타를 때린 뒤 박동원의 땅볼로 득점해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곧이어 반격에 나섰다.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날려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이어진 이닝에서 2점을 냈고, 6회 말에 1점, 8회 말에 4점을 올렸다. 한화는 9회 초 권광민의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쳐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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