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7일 서울 중구 신한익스페이스에서 열린 제3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6.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상호만남(Meet-Up) 행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지정대리인과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성화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상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됐다.
협업을 추진하기로 한 18개 핀테크 기업 중 1개 기업은 현재 테스트를 완료해 상용화를 앞두고 금융회사와의 본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7개 사는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8개 사는 테스트 시작 전 진행하는 위수탁계약 체결을 위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2개 사는 지정대리인의 지정 신청을 위한 준비 중이다.
18개 핀테크 기업이 협업을 제안한 분야는 음성인식, 보험 인수 및 지급심사, 데이터 분석, 투자 분석 및 자문, 담보 가치평가, 금융 보안, 해외 송금, 내부 업무지원 등이다. 협업 제안에 응한 금융회사의 유형은 은행(7건), 보험(6건), 증권(3건), 여전(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축사를 시작으로 이어서 지난 2회 행사를 계기로 보험사와 협업에 성공한 '노리스페이스'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금융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핀테크 8개 사가 35개 금융회사와 6개 투자기관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발표한 뒤 모든 참여자가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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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의 협업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와 매칭돼 협업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면 성공적으로 서비스 개발 및 시범 운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당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 지원 신청 기회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