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군이 창설 74주년을 맞아 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공군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
9월6일은 6·25전쟁 때인 1950년 부산의 육군 제2 훈련소에 '여자의용군교육대'가 창설된 날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여군은 모두 2400여명이다. 또 군번 없이 참전한 여성이 600여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숙·김주희 예비역 여군 장성과 역대 향군여성회장, 6·25 참전 여군 유공자, 현역·예비역·향군 여성회원 등 230여명이 자리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여성 인력을 어느 정도 활용하느냐가 선진국과 후진국의 판별 기준이 된다"며 "저출산·고령화로 안보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이다. 여성인력을 최대한 우대하고 활용해 국가발전과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2022년 6월 기준 여군(장교·부사관 포함)은 △육군 11022명 △해군 2337명 △공군 2744명 △해병대 642명 등 16745명으로 전체 간부의 8.8%를 차지한다. 국방부는 여군 비율을 2027년까지 15.3%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여군 창설 74주년 기념행사 국민의례에서 경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사진제공=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