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경./사진제공=강원랜드
6일 오후 1시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강원랜드 (17,780원 ▼20 -0.11%)는 전일 대비 620원(3.5%) 내린 1만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 규제 완화 소식이 발표된 이후 전일(5일) 장중 1만861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고 7%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하락 전환하며 약세를 보이지만 지난 한 달(8월6일~9월6일) 동안 주가는 22%대 올랐다.
안정적인 2분기 실적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됐다.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감소한 73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719억원)를 넘었다. 지난달 29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인다. 5일에는 기관이 162억원어치, 외국인이 1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3일 강원랜드를 포함한 상장 공기업 7곳은 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감사자원 등 상호 교류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내부 감사 역량 강화, 기업 신뢰 제고 등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강원랜드가 보유한 자사주는 5.2% 수준"이라며 "공기업 특성상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주환원 매력까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높아진다. KB증권(1만8500원→2만원), 하나증권(2만원→2만2000원), 다올투자증권(1만6000원→2만1000원) 등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