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제1차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우주청은 6일 윤영빈 우주청장 주재로 열린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 보고를 계기로 우주청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등 국책연구원이 모여 있는 대전을 삼각 클러스터로 지정해 우주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주청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예산 중 100억원이 클러스터 설계비로 집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중 사업공고를 진행한다.
이날 실무위원회에는 이 밖에도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과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이 상정됐다.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은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 위성정보를 개방하고 근거 법령을 마련하는 안이다.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에는 '우주물체 능동제어기술' 등 독자적인 우주 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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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은 실무위원회의 사전검토를 거친 후 국가 우주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위원장인 윤 청장은 "한국의 우주 분야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내외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민간 창의성 발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