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픽셀 등 팹리스 5개사, 삼성·SK·DB 파운드리 지원 받는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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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아이씨티케이, 퀄리타스반도체 (10,280원 ▼800 -7.22%), 트루픽셀, 이엠코어텍, 파워엘에스아이 등 5개사가 국내 파운드리 3개사에서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 공정 우선 이용 혜택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을 열고 파운드리에서 제작공정 지원을 받을 팹리스 스타트업 5개사를 발표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우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해 국내 파운드리들이 MPW 공정을 우선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1~2억원의 MPW 제작비용을 제공한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챌린지는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만 참여하던 이전 챌린지와 달리 팹리스산업협회의 제안으로 DB하이텍 (37,600원 ▲950 +2.59%), SK키파운드리까지 참여해 국내 모든 파운드리들이 공정을 지원한다. 중기부의 기업별 MPW 제작비용 지원도 최대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확대됐다.



챌린지에 선정된 아이씨티케이는 보안칩을, 퀄리타스반도체는 디스플레이 관련 송신기 IP(설계자산)를 제작하게 된다. 트루픽셀은 라이다용 센서를, 이엠코어텍은 전자파차단(EMI) 필터를, 파워엘에스아이는 파워 제어 관련 반도체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2022년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AI(인공지능)반도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작업에도 들어간 스타트업 딥엑스가 우수 성과 기업으로 초청돼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업력과 기술력 등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설계자산, 시제품 제작 공정, 국내외 대기업 등과 수요 기반의 협업, 제품 검증,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며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팹리스 스타트업은 신기술 반도체 개발을 가속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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