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무선 '오토·카플레이' 적용 시작…이달 중 업데이트 완료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9.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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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80 부분변경 모델의 실내 모습/사진= 뉴스1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80 부분변경 모델의 실내 모습/사진= 뉴스1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차주들도 이달부터 원격 폰 프로젝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USB 케이블을 통해서만 폰 프로젝션을 이용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무선 오토 플레이, 카플레이가 가능한 원격 폰 프로젝션 기능을 제네시스 차량에 넣기로 했다. 업데이트는 당초 계획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인 OTA(Over-the-Air)를 활용한다. OTA를 통해 시동을 켜기만 하면 순차적으로 이달까지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달 중으로 원격 폰 프로젝션 기능을 제네시스 대부분 차량에 설치할 계획이다. 적용 차종은 GV80·GV70·GV60 전체 차량과 G90(G90 2022·2023), G80(The All-New G80 2002·2023·Electrified·Electrified 2023, 2024) 등이다. GV80·GV70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경우 이번 업데이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내에는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표준형 5W세대와 그 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간 G90 2021, EQ900, G80 2018·2019, DH, BH, G70, 쿠페 차량도 제외됐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달 21일에도 홈페이지에 '2024년 2차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 안내'를 공지한 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고객이 직접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OTA보다 더 빠른 업데이트를 원하는 고객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해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로그램을 SD카드 혹은 USB 메모리에 다운로드 해 차량에 넣으면 된다.



제네시스는 원격 폰 프로젝션 외에도 이번 OTA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뮤직스트링 서비스(네이버 VIBD) △오디오북(윌라) △제네시스 뮤직 △캘린더 통합 △지도 개선 등 기능을 대량 추가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7일까지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제네시스 차주들에게 기능 업데이트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OTA를 통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1년 만에 현대자동차그룹 내 모든 완성차 업체가 원격 폰 프로젝션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현대차 그랜저·코나·코나 EV·쏘나타 페이스리프트·신형 싼타페·아이오닉5와 기아 EV9·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등에 원격 폰 프로젝션을 도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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