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7종의 지지력, 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한국소비자원은 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스포츠브라 7종의 지지력, 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룰루레몬 제품은 조사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물 견뢰도가 권장기준(4급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에 젖은 채로 장시간 다른 옷들과 함께 방치했을 때 색이 묻어나 다른 옷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편 20대 여성 30명의 소비자 착용 평가 결과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착용감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운동에 맞는 적절한 지지력과 착용감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은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소비자 착용 평가에선 '움직임이 편한 정도'가 각각 3.7점, 3.5점(5점 만점)으로 낮았다. 반대로 뮬라웨어, 안다르 제품은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보통/양호에 그쳤지만 입고 벗기 편한 정도는 좋은 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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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흡수성과 흡수된 땀을 외부로 쉽게 배출하는 정도는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스포츠브라는 착용 시 일반 브라에 비해 가슴의 움직임을 약 13~20% 줄일 수 있어 운동할 때 가슴을 지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자료=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