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다음날 정산 시스템…화물차주와 상생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9.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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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운반' 스티커 홍보단 차량. /사진제공=CJ대한통운'더 운반' 스티커 홍보단 차량.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더 운반'(the unban) 서비스를 통해 운임료를 다음날 지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더 운반은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차주(화물 기사)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다음날 정산해 지급 중이다.

거래일 기준 30여일 후 대금을 받지만, 차주에는 자체 현금으로 선지급해 '지연 정산'이 만연한 미들마일 물류 생태계의 건전성을 제고겠다는 의도다. 미들마일은 제조공장 등지서 생산된 상품을 물류센터 및 고객사로 운송하는 B2B(기업간거래)시장을 의미한다.



더 운반은 안정적인 화주물량 확보를 통해 화-차주의 규모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 주문 화주를 대상으로 반값 운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주요 가구업체들과 잇달아 물류계약을 체결하며 단순 운송뿐 아니라 설치물류(배송+조립·설치가 포함된 B2B2C물류)등지로 사업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더 운반은 '더 운반 대형스티커 홍보단'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당 매월 25만원씩 1년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달 중 5차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사내독립기업(CIC)장은 "익일 지급 서비스는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최근 가구업계를 포함해 대형 고객사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세 확장에 따른 주문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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