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
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분안정성 조성의 경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되어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되게끔 한다.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주는 것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한다. 2027년에는 본격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