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SK E&S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친환경 시설을 적용한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콘퍼런스와 전시회, 부대행사, 양자회담 등이 진행되며, 30개국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540여 곳이 참가했다. 2024.09.04.
이날 행사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일환으로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 한-IEA 포럼, CFE 이니셔티브 등으로 이뤄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CFE가 해법"이라며 "CFE 발전 비중 확대, 전력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FE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는 비브하 다완 인도 에너지자원연구소(TERI) 이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팀 굴드 IEA 수석 등 무탄소에너지 관련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해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확산 필요성과 방향성 등에 대해 토론했다.
비브하 다완 이사장은 "청정에너지 기술과 기후위기 대응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이 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 탈탄소화 및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청정에너지기술격차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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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CFE 이니셔티브의 이행기준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기준 마련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