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서울서 개막…"새로운 10년 준비"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9.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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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규제기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서울에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바이오 대전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GB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한다.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식약처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GBC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국제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한·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독일, 캐나다, 일본, 필리핀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도 진행한다.



GBC 첫째 날인 4일에는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피터 마크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 충 메이 링 미미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청장, 사니아 니쉬타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술과 규제 혁신,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션 커티스 MSD 수석 부사장 등 업계 전문가가 최신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대한 동향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규제과학 포럼 등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 혈액제제&백신 접근성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등이 개최된다. 국내 바이오 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규제 기관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1:1 미팅 자리도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글로벌 규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GBC가 바이오의약품 발전과 혁신의 플랫폼이 되어 인류의 건강한 삶과 새로운 바이오 시대를 여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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