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후 243조원 시장...중기부,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논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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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후 243조원 시장...중기부,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논의


글로벌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와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 벤처, 대학, 연구소, 병원 전문가들이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AI 헬스케어는 AI를 활용해 질병 진단, 수술 보조, 디지털치료,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는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2023년 158억달러(약 21조원)에서 2030년 1817억달러(약 243조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정동준 성균관대학교 고분자공학과 명예교수, 김한수 이화의료원 목동병원장,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안정호 법무법인세종 변호사가 참석해 AI헬스케어 기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다. 기업에서는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 노유현 이모코그 대표, 전종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참여해 개발 및 실증 과정을 공유했다.

아울러 커진치 페렌츠(Ferenc Kazincz) TUV라인란드 글로벌의료기기소프트웨어 총괄이 'EU(유럽연합)의 AI 규제동향과 강원 글로벌 혁신특구 연계협력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 8월 EU에서 AI법이 통과됐고 2027년부터는 의료기기에도 적용된다"며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산업계는 우리나라에 ICT와 바이오 인재가 많아 AI헬스케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5월 강원도를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해 규제를 피하고 TUV라인란드 같은 글로벌 인증기관과 협업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7월에는 '초격차 AI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통해 AI헬스케어를 AI 고성장 5대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AI 헬스케어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금지원과 함께 실증·인증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 등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여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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