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9.04 08:43
글자크기
(주)한진,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


(주)한진은 (주)피지티와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하고 2차 전지용 리튬염(LiPF6) 제조설비의 운송 전과정을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물량 규모는 총 33개 제조설비 모듈 약 1830톤가량이다.

(주)피지티는 의약품 원료와 화장품 원료, 기타 정밀화학 등 화학 제품을 만드는 특수정밀화학 기업으로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17개 제조설비 모듈에 대해 1차 해상 운송을 마쳤으며 이어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6개 제조설비 모듈의 2차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2차 해상 운송 이후 오는 10일까지 육상 운송을 통해 군산에 위치한 공장으로 설비가 이동할 예정이다.

운송 경로는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다.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 조선소에서 제조설비를 선적한 후 이를 군산항에서 하역, 군산항부터는 육상 운송을 통해 군산 소재 (주)피지티 공장으로 안전하게 옮긴다.



리튬염은 특히 2차 전지 생산에 있어 전해액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전해액은 리튬이온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키는 매개체로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 급증에 따라 리튬염 관련 설비 역시 물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주)한진 관계자는 "바뀌는 산업 구조에 따라 첨단 산업 생산 설비를 비롯해 원자재 등 다양한 물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사의 물류 고민을 덜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