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9.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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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9일까지 '신한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1호(H)[채권-재간접]' 펀드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제1호' 펀드는 목표수익률 6% 도달하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 투자로 전환함으로써 확정 수익을 낼 수 있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특히 펀드 설정 이후 최대 2개월 동안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 편입 규모 및 속도를 조절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알파 성과를 추구한다.



펀드는 만기 10년 이상 미국 장기 국채 및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해 듀레이션(잔존만기) 15년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에 신용위험을 최소화 하고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시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변동 위험에 대해 환헤지 전략을 실행하여 위험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4일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이번달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전망에 따르면, 9월 0.25%포인트 인하(5.25%), 연말까지 1.00%포인트(4.50%)를 예상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단기채에 비해 높은 자본차익이 기대되는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해당 상품은 미국 장기국채 투자를 통해 신용위험을 낮추고,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대안이다. 앞으로도 시장 환경에 따라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 미국장기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광주은행을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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