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은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 출신이다. 페예노르트와 2028년 중반까지 총 4시즌 계약을 맺었다"며 "황인범의 등번호는 4번이다"라고 발표했다. 4번은 대개 핵심 수비수나 중앙 미드필더의 번호로 잘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등 우승 경험이 있는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여기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인범은 "세르비아에 있는 내 동료 우로스 스파이치(세르비아)는 나의 결정이 옳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는 내가 뛰었던 구단 중 가장 크다. 유럽에서도 빅클럽으로 통한다. 여기에 오래 머물고 싶다"며 "홈 경기마다 경기장이 꽉 차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포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예노르트는 2023~20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도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바이에른 뮌헨(독일), 릴(프랑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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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팀의 UCL 플레이오프(PO)가 끝난 뒤 솔직한 인터뷰를 남겼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PO 보되/글림트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즈베즈다에 남는다는 걸 확신할 수는 없다"며 "이적시장은 3일 남았다. 끝날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직접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황인범은 끝내 페예노르트행을 공식화했다. 페예노르트에서 뛴 역대 한국인으로는 송종국과 김남일, 이천수가 있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4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