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도심 자율주행 누적 거리 50만km 달성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9.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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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도심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 50만km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도심 도로 자율주행 최장 거리 기록으로, 지난 1월 40만km 달성 이후 약 7개월 만의 성과다.

에이투지는 2018년 7월 설립 이후 인천, 안양, 대구, 세종, 광주, 울산, 화성, 경산, 서산 등 전국에서 자율주행을 실증하고 있다. 특히 특수목적 기반 차량(PBV)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해 자율주행 셔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세종과 안양에서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포함해 약 30대의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 440대 중 에이투지는 45대를 허가받아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자율차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투지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레벨4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MS'(Mid Shuttle) 상용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50만km 주행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최대 9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MS는 2025년 3월 세계에서 3번째로 시행되는 B2B 판매법규 '레벨4 성능인증제도' 시행에 맞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대량생산은 대한민국 모빌리티 로드맵 목표에 따라 2027년부터 계획하고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도심 도로에서 50만km 주행은 우리 기술력 발전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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