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회장단 15명으로 확대...신규 부회장 3명 선임한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9.02 14:05
글자크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출범 표지석 제막식 /사진=임한별(머니S)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출범 표지석 제막식 /사진=임한별(머니S)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이 신규 멤버로 참여한다. 이들 3명이 정식 합류하면 한경협 회장단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건을 합의 방식으로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회장단 멤버로 합류하는 김남구 회장(61)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60)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글로벌 K푸드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개발 주역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둘째 딸로,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경협 회장단은 현재 류진 회장(풍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상근부회장 등 총 12명이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회장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5월 혁신안 발표 시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대 흐름에 맞춰 회장단 구성을 다양화하고 멤버를 추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류 회장도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회장단을 25명까지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경협 관계자는 "회장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