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스프링거 네이처, '신드로믹 PCR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모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9.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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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을 진행해 진단시약 개발 목적의 글로벌 공모 과제와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씨젠씨젠이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을 진행해 진단시약 개발 목적의 글로벌 공모 과제와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씨젠


씨젠 (25,150원 ▼250 -0.98%)이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을 진행해 진단시약 개발 목적의 글로벌 공모 과제와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OIP는 과학자 등 전세계 전문가가 씨젠의 멀티플렉스 PCR(유전자 증폭) 기술로 새로운 진단시약을 개발, 기술공유사업의 가속화와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지난해 첫 진단시약 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드 바이 씨젠'(Open Innovation Program powered by Seegene)을 진행한 바 있다. 전세계 47개국에서 281건의 지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26건이 선정됐다. 스프링거 네이처는 과제 공모와 심사 운영을, 씨젠은 공모 기획과 운영을 통한 2차 현장 평가를 담당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OIP는 지난해보다 더 새롭고 발전된 형태로 진행된다. 양사는 스프링거 네이처의 세계적인 시상 프로그램인 네이처 어워즈의 진단시약 개발을 위한 공모 프로젝트로 새롭게 추진한다. 공식 프로젝트명은 '네이처 어워즈 MDx 임팩트 그랜트'(Nature Awards for MDx Impact Grants in partnership with Seegene)이다.



이번 공모는 전세계 지원자로부터 직접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오픈과제 형태로 진행된다. 지원 마감은 오는 12월2일로, 1차 과제 심사 후 현장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내년 8월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연구과제는 과제당 최대 60만달러(약 8억원)의 연구비 지원은 물론 임상 등 연구에 필요한 신드로믹 PCR 시약, 추출 시약, 소모품,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제공된다.

박직영 씨젠 진단시약연구소장은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에서 받은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적인 신드로믹 PCR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스페뇰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공모 프로젝트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직접 제안하는 자유 과제 형식으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분야의 임상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범위의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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