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음바페지!' 데뷔골 이어 멀티골 폭발→레알 2-0 완승... '원조 에이스' 비닐신의 배려도 있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9.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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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침묵하던 킬리안 음바페(26)의 득점포가 드디어 터졌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 음바페가 홀로 2골을 책임졌다. 승점 3을 추가한 레알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선두 바르셀로나(4승·승점 12)를 추격하고 있다.

올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음바페는 지난 달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이탈리아) 맞대결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선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어 갈증을 풀어냈다. 후반 22분 음바페는 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 마침표를 찍었다.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 과정에선 레알 선수들의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레알 '원조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손가락을 음바페를 가리키며 "너가 차"라는 사인을 보냈다. 축구전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주심이 레알에 페널티킥을 주자 비니시우스는 음바페를 향해 '킬리안 너꺼야'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날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풋몹은 음바페에게 최고 평점 9.0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평점 8.8을 매겼다.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 원톱에 2선에 비니시우스, 다니엘 세바요스, 호드리구가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오렐리앙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맡았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은 음바페를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다. 전체슈팅 21대11로 앞섰고, 볼 점유율도 60%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후반 음바페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레알은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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