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 공급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9.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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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SK하이닉스향 반도체 인산 첫 출하 기념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OCIOCI, SK하이닉스향 반도체 인산 첫 출하 기념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OCI


OCI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 중 하나로, 반도체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된다. 또한 OCI가 공급하는 반도체 인산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까지 모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범용 소재다.

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에 지난 17년간 반도체 인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SK하이닉스를 신규 고객사로 추가해 국내 모든 반도체 제조사에 인산을 공급하는 기업이 됐다"고 했다.



김유신 OCI 사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국내 인산 제조사 중 최초로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을 공급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반도체 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OCI는 신규 고객사 확보,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증설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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