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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일 협력사들에게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17개 관계사가 함께하는 임직원 대상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도 연다.
삼성의 상생 활동 강화 방침에는 '함께 나누고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생산라인 등에 상주하는 협력사 임직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사장단 회의에서도 "우리 이웃,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50억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이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기부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원, 2조144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