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고…비난 하는 일본팬들·일침날린 한국팬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9.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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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MMTG 문명특급' 캡처/사진=유튜브 'MMTG 문명특급'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NMIXX)가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가 일본 팬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1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지난 22일 'JYP가 인정한 라이브 천재 엔믹스와 K-장기자랑을 해보았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32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최근 컴백한 엔믹스가 출연, 팀 고유 장르인 '믹스팝(두 가지 장르를 합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MC 재재로부터 맥락 없이 여러 노래를 이어 붙인 곡을 소개받았다. 샤이니 노래 '루시퍼'로 시작해 '독도는 우리땅' 사이에 '포켓몬' OST가 들어가고 동요 '정글 숲'으로 끝나는 식이다.



멤버들은 한 구절씩 나눠 해당 곡을 불렀다. 해원이 "나를 묶고 가둔다면"이라고 운을 뗀 뒤 설윤이 "뱃길 따라 이백리"라고 했고, 지우가 "버터풀 야도란"이라는 가사를 내뱉었다. 이어 릴리와 배이가 각각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를 소화했고, 이를 받아 규진이 "악어떼가 나온다"로 마무리했다.

'독도는 우리땅'을 완곡으로 부르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에 일본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유튜브의 댓글을 보면 한국, 일본 누리꾼 간 언쟁이 붙었다.
일본 팬들이 해당 영상에 항의글을 달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일본 팬들이 해당 영상에 항의글을 달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팬들은 생각 안 하냐. 배려가 없다", "반일 노래를 부르는 걸 보니 앞으로 응원할 자신이 없다", "JYP는 일본 팬들한테서 돈을 벌어 가면서 이래도 되냐", "다케시마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가 있냐" 등의 날 선 반응들이다.

한국 팬들은 "이건 반일 노래가 아니다", "독도가 한국 땅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싫으면 탈덕하라", "제발 역사 공부 좀 하라", "예전엔 소수의 일본인만 우기고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네" 등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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