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에서 확인된 신규 길항제의 통증 완화 효과/자료=GIST 그림(A)는 각 실험군의 통증 역치값을 측정한 것이며 대조군과 비교하여 현재 개발 중인 길항제 약물인 BLU-5937, 신규 길항제인 26a 투여군에서 통증이 완화됨을 확인함. 그림(B)는 최대 통증 완화효과를 나타낸 결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실마리가 될 'P2X3R 길항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점에 착안한 연구팀은 P2X3R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신경병증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트라이아졸로피리미딘 코어 스켈레톤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화합물의 설계 및 합성을 통해 P2X3R의 활성도를 낮추는 길항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해당 약물을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 모델(SNL-유도 신경병증성 통증 쥐)의 척수강 안으로 투여했을 때 증가된 통증 역치값과 함께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최대 65%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저온전자현미경을 통해 해당 약물이 P2X3R의 알로스테릭 자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수용체의 탈민감화 상태 안정화를 유도해 P2X3R 활성을 저해하는 결합모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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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사용되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보완할 신약 개발의 선도화합물로서 효과적으로 P2X3R의 활성도를 낮추는 길항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연구팀은 저온전자현미경 연구를 통해 기존의 P2X3R 저해약물과는 다른 결합 위치에서 효능을 나타냄을 최초로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P2X3R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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