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눈을 가린 채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아이돌 출신 래퍼 최모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사진은 남자 실루엣. /사진=머니투데이 DB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이날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선고 직후 최씨는 법정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최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피해 여성 A씨와 성관계 장면, 신체 부위 등을 모두 18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에게 안대를 쓰고 성관계하자고 권유한 뒤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켜 몰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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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서 래퍼를 담당했던 최씨는 2019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앞서 또 다른 멤버 이모씨(25)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2018년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