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ㄱ갤러리 사무실 1층 사무실.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 /사진=정세진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A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초부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 소유자와 투자자 1대 1 매칭'을 통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투자자가 소유한 미술품을 위탁받아 수익을 창출한다고 홍보했다. A씨 등은 투자 계약이 종료되면 투자자들이 미술품을 돌려받거나 갤러리에 되팔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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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ㄱ갤러리 홈페이지에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구속됐지만 여전히 '아트테크'를 진행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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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피해자들은 A씨 등 갤러리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의 자택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청담동 갤러리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가 더 있어서 주요 피의자 송치 이후에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피해액, 범죄수익금의 사용처 등은 수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