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8.29. /사진=뉴시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께 진실을 전해야 한다. 정부가 노력하고 성과 내는 부분을 적극 홍보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연찬회 슬로건으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어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책은 국회에서 이뤄진다. 국회 안에서 저희는 다수가 아니라 108명"이라며 "부족하지 않다. 우리 말고도 우리 동료시민이 모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우리가 나설 때"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4.08.29.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개회사를 통해 "제가 지난 5월31일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우리가 정말 해야 할 것은 단합이다' '똘똘 뭉쳐야 한다'고 얘기 많이 했다"며 "제가 3개월 간 지켜본 의원님들 모습은 하나로 단합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기 국회에서도 변함없이 가야 한다"며 "우리가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협치 정신을 복원시켜 민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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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금·의료·노동·교육 그리고 저출생 대응 같은 과제들도 제시하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개혁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반도체·AI·바이오·우주 관련 산업에서 국가 성장 동력을 만드는 입법 과제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8명은 야당 192명에 비해 적다. 그렇지만 의원들 열정을 보면 우리가 감당 가능하다. 500명쯤 돼야 우리 상대가 된다"며 "더 치열히 연구하고 고민하고 국민 목소리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 민생공감 정당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국민이 필요한)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 활력 제고, 저출생 극복, 의료개혁,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6개파트로 법안을 분류했다. 대한민국을 체인지업 시키는 입법 과제에서 공동의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