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볼파라, 美 대형 이미징센터에 AI 솔루션 공급 "M&A 이후 첫 협업 성과"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8.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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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닛/사진제공=루닛


루닛 (41,250원 ▼1,550 -3.62%)이 자회사 볼파라 헬스(이하 볼파라)와 함께 대규모 영상진단 플랫폼 기업 '레졸루트'에 유방암 검진용 AI(인공지능) 솔루션 '세컨드리드(SecondRead) AI'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컨드리드AI는 루닛의 유방촬영술(2D)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기반의 유방암 검진 통합 AI 솔루션이다.



레졸루트는 세컨드리드AI 솔루션 도입으로 미국 각 지역에서 자체 운영 중인 40개 이상의 이미징센터에서 연간 30만장이 넘는 의료 영상 분석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레졸루트는 향후 지역별 센터와 연결된 60개 이상의 클리닉으로도 세컨드리드AI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닛 관계자는 "세컨드리드AI는 유방암 검진 및 영상 판독에 적용되는 AI 솔루션 사용료를 병원이 아닌 환자가 직접 지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 레졸루트 CEO(최고경영자)는 "세컨드리드AI 출시는 혁신기술로 의료 혁신을 꾀하려는 기업 사명에 부합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향상된 정확도와 진단 과정의 효율성을 갖춘 AI 제품을 도입, 의료진의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 개선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볼파라 인수 이후 처음으로 루닛 AI 제품을 볼파라 미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 최초의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인수합병 시너지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도록 제품 고도화와 유통채널 확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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