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 비풀 차울라(Vipul Chawla)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왼쪽)가 롯데 PB 상품을 공급 및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 유통군은 2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이하 페어프라이스)와 PB 상품 공급 및 판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슈퍼의 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롯데마트 PB 매장도 선보인다. 역으로 페어프라이스의 PB 상품도 롯데마트와 슈퍼에 도입한다.
베트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 위치한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 PB존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의 마스터 PB 브랜드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 PB 브랜드 '요리하다'는 베트남, 몽골, 홍콩 등 13개 국가에 500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1~7월 PB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60% 증가하며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 유통군 PB의 싱가포르 진출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의미를 가진다. 롯데마트·슈퍼의 수출용 PB 상품의 90% 이상이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중견의 제조사와 협력하고 그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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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풀 차울라(Vipul Chawla)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는 "한국 여행의 일상화와 K푸드의 열풍은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유통군의 PB 상품이 한국의 맛을 싱가포르에 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의 우수한 PB 상품을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선보이게 됐다"며 "베트남, 몽골, 홍콩에 이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