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아직 출연 제안 없는데…" 연기 결심한 진짜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8.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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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사격을 알리는 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뉴스룸'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사격을 알리는 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뉴스룸'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사격을 알리는 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지난 27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영화를 제대로 시작하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예지는 "인기 실감을 잘 못했었다. 이제 바깥 활동을 할 때 사인을 해달라거나 사진을 찍어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그럴 때 실감한다"며 멋쩍어했다.

그는 "총을 잡은 김예지는 일하는 김예지고, 총을 내려놓은 김예지는 그냥 일상적인 저"라며 "저는 사실 늘 그렇게 총을 쏴왔기 때문에 (그렇게 멋있는지) 잘 모르겠다. 멋있다고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최근 연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계약을 맺고 영화·드라마 출연을 공식화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제안받은 작품이 없다며 "(영화 출연을) 하게 된다면 사격을 좀 더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단지 그뿐이지 영화를 아직 제대로 시작하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예지는 "다음 올림픽에서는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다음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사격이) 워낙 비인기 종목이라 저희는 인기 종목 선수들이 누리는 걸 많이 받지 못했다. 저는 사격이 인기 종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예지는 지난 20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드라마나 영화 출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제의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훈련과 경기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연기도) 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민들이 '사격 선수가 이런 것도 하네?'라며 사격에 좀 더 관심을 줄 수 있겠단 생각에 결정했다"며 "예능은 물론 게임, 식품 회사, 미국 기업도 광고가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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