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2024.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주청은 △우주수송 역량 확대 및 경제성 혁신(올해 2064억원→ 내년도 3106억원) △첨단위성 개발(1760억원→2123억원) △달 착륙선 본격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93억원→543억원) △첨단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612억원 → 405억원)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827억원 → 1153억원)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중점 투자 과제를 살펴보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예산은 올해 937억원에서 내년도 1478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차세대 발사체 개발' 예산은 올해 1101억원에서 내년도 1508억원으로 늘어난다. 재사용 발사체 선행기술 개발 예산도 내년도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저궤도위성통신기술(내년 113억)과 기상 대응 목적의 첨단 위성(50억원) 개발 예산이 신규 편성됐다.
달 탐사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를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달 탐사 2단계 사업' 예산은 올해 40억원에서 내년도 450억원으로 훌쩍 뛴다. 또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의 국제공동연구 사업 예산은 올해 33억원에서 내년도 73억원으로 증액되고, 기존 대비 '감도 10배, 탐색속도 100배'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국제공동으로 건설하는 사업 참여에 내년 20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자한다.
우주청은 또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100억→230억원) '국산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14억→56억원) 등 예산을 올해보다 증액하고, 소자급 부품 국산화 지원에 내년 20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등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예산도 신경썼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내년도 예산이 늘어난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