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16개로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안경 및 선글라스 등이다.
나머지 1개 제품에서도 좌석 연질, 스티커 부위에서 DEHP가 각각 240배, 149배 초과 검출됐다.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선 납이 기준치의 1.5배 초과해 검출됐다.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밸크로 부분 등에서 두 제품 모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최대 218배 초과해 검출됐다. 또 겉모양, 구조, 주행시험, 신발의 부착 강도 등 물리적 시험에서 제품의 균열과 파손 등이 발생해 국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어린이용 킥보드 2종도 낙하 강도, 접는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제품이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 시험 시 킥보드가 경사면에서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이 국내 기준치보다 약 1.5배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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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안경테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안경테 1종에선 안경을 지지하는 코 받침에서 DEHP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다. 안경다리 장석 부분에선 납이 기준치 대비 238배 초과 검출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해외 쇼핑 플랫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해오고 있다. 내달엔 검사 대상을 일상 소비생활에 밀접한 제품들로 확대한단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