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10,000원 ▲120 +1.21%)는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X+U'를 통해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장중이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에 공개한 드라마 '노웨이 아웃: 더 룰렛'이 호평받고 있다.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2주차 국내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랭킹 1위, OTT 콘텐츠 통합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콘텐츠 통합 랭킹 1위였다.
통신3사 콘텐츠 사업부문 주요 현황/그래픽=이지혜
그러나 최근 자체 콘텐츠가 잇달아 흥행하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중이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경우, 이달 26일 ENA 시청률이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ENA에서 유어 아너 직전에 방영됐던 드라마 '크래시'도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한 데 이어 유어 아너까지 '흥행 2연타'를 기록하면서 고무적인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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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지니TV가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며 " 지니 TV 오리지널의 총 시청 시간도 월평균 약 4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콘텐츠의 제작·유통과 IP 확보에 나선 KT·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 (58,300원 0.00%)은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기술 및 인프라 분야에 공을 들이는 표정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6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VFX(시각특수효과)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TEAM)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2개의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사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올 3월에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관계사인 SK스퀘어는 지분 41%를 보유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자회사 '웨이브'를 CJ ENM (71,400원 ▼1,400 -1.92%)의 OTT 자회사 티빙과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