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늘봄학교 문 연다... 티볼·태그럭비 등 프로그램 운영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8.27 13:30
글자크기
/사진제공=국토부/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가 27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정원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를 활용해 개방한 곳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 교육부 늘봄학교 추진 발표에 따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과정을 준비했다.



티볼, 태그럭비 등 넓은 잔디마당, 어린이 전용 스포츠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신체 활동과 도심 속 자연공간을 활용한 생태 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용산어린이집 늘봄학교에는 용산구 3개 학교(한강초, 원효초, 서빙고초)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뉴스포츠(한강초, 서빙고초), 어린이정원사(원효초) 프로그램을 과목별 전문교사가 함께 배워나갈 예정이다.

3개 학교 이외 추가 희망하는 학교들도 용산어린이정원 늘봄 신청 과정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 밖에서도 늘봄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용산어린이정원을 서울시 제1호 거점형 늘봄센터로 지정했다.


늘봄센터는 국가·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 지역 내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문화·생태 체험을 제공한다.

국토부와 서울시청, 어린이정원 위탁관리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거점형 늘봄센터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학생들의 성장 지원과 어린이 통학버스 등 이용 안전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향후 연차별 학년 확대로 늘봄학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점형 늘봄센터로 지정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더 많은 학교 어린이들이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