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로 재평가 기대감…목표주가 '상향'-흥국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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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지누스 (19,800원 ▼250 -1.25%)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27일 내다봤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트리스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44.4%에 달한다.



지누스는 상반기 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비효율 품목 축소 및 창고 효율화, 고객사 제고 축소 정책 이슈 해소, 가격 경쟁력 회복 등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이 예상한 지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273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7% 늘어난 4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던 영업실적은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과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며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또 "여전히 유효한 성장 스토리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통한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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