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 혜택 통했다...11번가, 신규 셀러 4700곳 합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8.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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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셀러' 론칭 1주년...누적 결제액 900억원 달성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브랜드 어워드 프로모션 메인 화면. /사진제공=11번가11번가 오리지널 셀러 브랜드 어워드 프로모션 메인 화면. /사진제공=11번가


이커머스 11번가가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에게 수수료 0% 혜택을 지원하는 '오리지널 셀러' 제도가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론칭한 오리지널 셀러의 1년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4700여 곳의 신규 셀러를 발굴해 28만개 이상의 상품을 확보했다. 관련 누적 결제 거래액은 90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지널 셀러의 최근 6개월 결제 거래액은 직전 6개월 대비 122%, 같은 기간 제품 판매량은 139% 각각 증가했다. 올해 7월 한 달 결제 거래액은 13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지널 셀러 규모는 론칭 초기 400여 곳 대비 약 12배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초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셀러 수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오리지널 셀러 론칭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1년 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베스트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베베쥬'(키즈 패션 브랜드) '덴프스'(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늘의돼지'(축산물 전문 브랜드) '자일로큐브'(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렛츠베이크'(수제 쿠키 브랜드) 등 프로그램 참여 이후 누적 거래액과 판매수량, 최근 성장세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오리지널 셀러 17곳이 참여한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지원한다.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NH농협카드 결제 시, 최대 2000원)과 소상공인 셀러 상품에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매일 ID당 1장씩 지급한다.


베스트 오리지널 셀러로 꼽힌 17곳은 검색 결과 상단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는 '광고 쿠폰'(30일권)을 지급하고, 행사 기간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특별 플래그'(O.wards 수상)도 상품명 옆에 부착한다. '긴급 공수' 등 주목도가 높은 쇼핑 코너에서도 대표 제품들을 선보인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지난 1년간 11번가를 믿고 프로그램에 참여, 함께 동반성장을 일궈낸 모든 판매자들을 응원하고자 마케팅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판매 환경을 조성하고, 잠재력을 갖춘 'K셀러'들을 지속 지원하면서 이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판매자 매출이 100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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