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티켓 가격 논란은 풍부해진 볼거리로 해결"-대신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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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들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광고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들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광고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1


대신증권은 26일 CJ CGV (6,260원 ▼120 -1.88%) 리포트를 내고, 하반기 한국 영화 신작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 등을 바탕으로 극장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불거진 티켓 가격 논란은 풍부한 볼거리로 해결될 것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 개봉작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경우는 이미 극장에서 충분히 관객을 끌어 모은 후 보통 홀드백 45일 정도 후에 공개된다"며 "볼만한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는 2019년 기준 4회, 지난해 기준 2회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결국 볼거리가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고 넷플릭스와의 경쟁이나 티켓 가격은 부수적인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티켓 가격은 2020~2022년 동안 매년 1000원씩 인상했고, 2021년에는 세번에 걸쳐 티켓 가격 다양화(요일별, 시간대별, 좌석별 차등)를 통해 평균 1000원 가격을 인상했다"며 "티켓 가격 논쟁은 결국 볼만한 영화가 많아지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의 개봉으로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리드 타임 20개월 전후 기대작 '베테랑2', '하얼빈', '왕을 찾아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조커2', '모아나2', '베놈3'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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