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만 한 다이아 원석 나왔다…2492캐럿, 역대 2번째 크기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8.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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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2492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이 공개됐다./사진=AFP통신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2492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이 공개됐다./사진=AFP통신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의 한 광산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됐다.

23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 회사인 루카라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은 보츠와나에 위치한 광산에서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게는 약 500g이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였던 컬리넌 다이아몬드는 3106캐럿으로, 발견 후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 그중 가장 큰 덩어리가 영국 왕관 보석의 일부가 됐다. 나머지 조각들도 영국 왕실이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다이아몬드의 순도나 가격 등을 책정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는 인구 260만명으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천연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카로웨 광산에선 최근 10년 동안 10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가 네 차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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