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한 연구원은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성장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영국의 키말(KIMAL),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 Corp)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가, 고수익 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