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임히어로 영화 N차 관람 해야죠"…임영웅 뜨자 이곳까지 들썩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08.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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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즈 DB사진=아이즈 DB


“우리 임영웅 님 보려고 나는 종로, 우리 손녀는 제주도에서 왔어요.”

지난 2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진풍경이 펼쳐졌다.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이다. 이 많은 인파의 정체는 임영웅을 보기 위해 모인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다. 임영웅이 뜨자 한동안 한산했던 영화관도 들썩였다.

임영웅은 어제(22일) 자신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 시사회 및 무대 인사를 하기 위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방문했다. 그간 여러 미디어 현장 취재를 다녔던 기자가 봐도 진귀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이었다. 언론 시사가 진행되는 상영관을 찾아가는 동안에도 곳곳에 질서정연하게 자리한 수많은 영웅시대를 목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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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의 얼굴은 밝았고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서울 종로구에 산다는 60대 여성 A씨는 손녀와 함께 이날 임영웅을 보러 왔다. A씨는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을 뚫고 실제 스타디움 공연도 보러 갔을 만큼 임영웅의 열혈 팬이다. A씨는 “지난번 실황 영화도 10번 넘게 봤다. 이번에도 ‘N차 관람’(한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왔다는 50대 여성 B씨는 ‘피켓팅’에 실패해 실제 공연을 보지 못한 대신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B씨도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N차 관람’을 목표하고 있다.

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
많은 영웅시대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영웅시대는 중년 여성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들이 임영웅을 기다리며 짓던 표정은 소녀 같았다. 특히 수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영웅시대는 현장 안내원들의 지시를 잘 따르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 임영웅을 마중하고 보내줬다.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는다.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하기도 했다.

현재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박스오피스 예매율 27.7%를 기록하며 벌써 10만 1,970명(22일 오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통계)의 예매 관객이 몰렸다.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일주일 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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