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사진= 뉴시스
이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내가 그의(최민식의) 발언, 많은 정치인의 발언에 늘 불편한 건, 반기업 선동. 기업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한국 영화가 이처럼 커지고 배우들이 지금처럼 대접받는 시절이 온 것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들이 국민의 소득 수준에 걸맞은 극장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무제표는 볼 줄 모른다고 치자. 그럼 자기가 일하는 산업의 중요한 기업이고 영화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CJ CGV의 주가에는 관심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주가를 보면 그간 영화관 사업이 팬데믹,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 최저임금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는 일반 시민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나는 최민식의 연기를 좋아한다. 개인을 저격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의 비논리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 교수는 최민식이 영화관 푯값 인상을 지적하면서 가격 인하를 공개 요구하자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냐"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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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당시 글에서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라고 해도 내린다"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중에 영화관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