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심리 지표인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약 3년 전의 집값 급등기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이달 118로, 한 달 새 3포인트(P) 올랐다. 이로써 지난 3월(95)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2024.8.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시는 이달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 올해 3월 공개한 입주전망에 이은 두 번째 예측치로,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신규 입주물량은 △정비사업 1만7000가구 △비정비사업 6000가구 등 2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앞서 3월 공개한 입주전망 물량 대비 6235가구가 줄어든 예측치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가구)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 ~1년 정도 내년 이후로 지연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번 발표가 다른 기관 전망치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2월 입주예정 물량을 처음 공개한 이후 PDF 파일 형태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했지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웹을 통해 관련 지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입주 전망 세부 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입주예정 단지 주변 현황까지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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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정비사업장이 완공까지 중단없이 추진되도록 '정비사업 갈등관리대책'을 마련,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