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적의 호화 요트 베이시안호가 침몰한 지 이틀 째인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새로 발견된 시신을 옮기고 있다./AFPBBNews=뉴스1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21일(현지시간) 베이시안호 내부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 1구는 발견했으나 아직 해안으로 데려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요트 침몰로 인한 사망자는 19일 발견된 선상 요리사를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앞서 실종 상태였던 6명은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던 마이크 린치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한나, 로펌 변호사 크리스토퍼 모르빌로와 그의 아내 네다, 조너선 블루머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과 그의 아내 주디 등이었다.
이탈리아 구조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잠수부를 동원해 해저 50m 부근에 가라앉아 있는 요트의 내부 객실을 확인하고 있지만 각종 전기 케이블과 좁은 통로, 두꺼운 유리창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부가 한번 잠수 시 수색할 수 있는 시간은 약 10분 남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