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
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31분쯤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사는 40대 임산부가 진통을 호소하며 분만이 임박한 것 같다고 119에 전화를 걸었다.
119 구급대는 10분여 만에 도착해 청주, 천안 등 병원 4곳에 수용 가능한지 문의했으나 '병상이 부족하거나 전문의가 없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임산부가 거주하는 음성에는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었고 진천 등 인접한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구급차를 길에 세우고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처치에 나서 신고 1시간26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분만했다.
이후 산모와 아기는 119 상황실이 알려준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65㎞ 떨어진 곳이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